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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거북이의 작은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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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창작 동화

느린 거북이의 작은 음악회

통, 통, 통. 모두의 소리가 만나는 숲속 음악회에 초대해요.

SANYANGGAE

어떤 소리일까요?

빠른 소리도, 느린 소리도 귀 기울여 들어 보세요. 서로 다른 소리가 만나면 어떤 음악이 될까요?

두리의 작은 바람

숲속 친구들이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거북이 두리도 작은 북을 들고 찾아왔어요. “나도 함께 연주하고 싶어.” 두리의 목소리는 작지만 또렷했어요.

통, 통, 통

두리는 나무 그늘에서 북을 두드렸어요. 통, 통, 통. 한 번씩 천천히 고르게 울리는 소리에 풀잎도 살랑였어요. 두리는 그 박자가 마음에 들었어요.

너무 빠른 연습

그런데 토끼의 방울과 여우의 나무 막대는 아주 빠르게 움직였어요. 두리가 북을 한 번 치는 동안 친구들의 소리는 벌써 저만큼 앞서갔어요.

따라잡고 싶은 마음

두리는 서둘러 북을 치다가 박자를 놓쳤어요. “내 소리는 너무 느린가 봐.” 잠깐 쉬는 동안 두리는 북 위에 손을 올렸어요.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했어요.

비가 지나간 자리

그날 오후 소나기가 쏟아졌어요. 비가 그친 뒤 보니 나무 무대의 한쪽이 기울어 있었어요. 친구들은 악기를 내려놓고 젖은 판자 앞에 모였어요.

한꺼번에 하려다가

“같이 들어 보자!” 토끼는 먼저 들고, 여우는 늦게 밀었어요. 판자가 다시 덜컹했어요. 모두 힘을 쓰고 있었지만 움직이는 때가 서로 달랐어요.

두리의 박자

두리가 낮은 나무토막 위에 앉아 북을 울렸어요. 통, 통, 통. “이 소리에 맞춰 천천히 들어 볼래?” 친구들은 두리의 다음 소리를 기다렸어요.

같은 때에 움직이기

통, 준비하고. 통, 함께 들고. 통, 조심히 내려놓고. 친구들의 손발이 조금씩 맞았어요. 토끼가 웃었어요. “네 박자가 있으니까 함께하기가 쉬워!”

함께 고친 무대

토끼는 가벼운 판자를 모으고, 여우는 기운 받침을 바로 놓았어요. 두리는 고른 박자로 서로의 움직임을 이었어요. 셋이 함께 살피자 무대가 다시 반듯해졌어요.

새로운 연주

다시 연습을 시작했어요. 두리의 통, 통 사이로 토끼의 맑은 방울이 울리고 여우의 경쾌한 소리가 춤췄어요. 빠른 소리와 느린 소리가 서로의 자리를 찾았어요.

숲속 음악회

해가 기울자 숲속 친구들이 무대 앞에 모였어요. 두리가 첫 박자를 울리자 토끼와 여우가 미소로 답했어요. 세 친구의 음악이 나뭇가지 사이로 퍼졌어요.

모두의 소리

마지막 소리가 잦아들자 따뜻한 박수가 쏟아졌어요. 두리는 친구들과 나란히 인사했어요. 가장 빠르게 칠 필요는 없었어요. 서로를 듣는 세 친구의 소리면 충분했어요.

함께 이야기해 봐요

두리의 느린 박자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여러분의 서로 다른 장점으로 함께할 수 있는 일을 떠올려 보세요.

다음 박자에도 함께

작은 음악회 끝. 여러분만의 속도로 귀 기울여 보세요. 함께 만들 음악은 아직 많이 남아 있어요.

일반 읽기에서는 모든 쪽의 글과 그림을 차례대로 볼 수 있어요.

새 창작 동화 · 다름과 협동

친구들의 빠른 연주를 따라가기 어려운 거북이 두리. 비에 무대가 기울자 두리의 느리고 고른 박자가 새로운 음악의 시작이 됩니다.